[Pick] 휴가 즐기던 美 의사도 이태원서 구조활동…'아비규환 속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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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이태원 참사 당일 휴가차 서울에 방문한 미국인 의사가 현장 구조활동을 도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반 의학을 전공한 피부과 의사 소피아 아키야트(Sophia Akhiyat, 31) 씨는 친구 A 씨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한 클럽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에 현직 의사인 아키야트 씨는 쓰러진 사람들의 맥박을 체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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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이태원 참사 당일 휴가차 서울에 방문한 미국인 의사가 현장 구조활동을 도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반 의학을 전공한 피부과 의사 소피아 아키야트(Sophia Akhiyat, 31) 씨는 친구 A 씨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한 클럽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후 밤 11시쯤 클럽에서 나온 이들은 참사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상자들을 넓은 장소로 옮기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현직 의사인 아키야트 씨는 쓰러진 사람들의 맥박을 체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그가 의사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던 골목으로 함께 가자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아키야트 씨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돕고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의식이 없거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키야트와 함께 구조를 돕고 있던 A 씨는 "큰 도로에서 사고가 난 골목 입구가 인파로 막혀 있어서 구급차가 사상자들에게까지 진입하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사상자들을 구하고 있던 것은 대부분 의료진이 아닌 민간인이었다"라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으며, 내달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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