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SPC그룹 산재 사망·노동 인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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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SPC그룹 내 산재 사망 사고와 노동 인권침해를 강력 규탄하며 국민서명운동을 예고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과 광주·전남 노동시민 공동행동 등 단체는 31일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계열 SPC그룹 평택공장에서 일어난 중대 재해 산재 사망 사고는 SPC그룹의 잘못된 경영으로 벌어진 사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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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국민서명운동 예고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SPC그룹 내 산재 사망 사고와 노동 인권침해를 강력 규탄하며 국민서명운동을 예고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과 광주·전남 노동시민 공동행동 등 단체는 31일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계열 SPC그룹 평택공장에서 일어난 중대 재해 산재 사망 사고는 SPC그룹의 잘못된 경영으로 벌어진 사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를 막아줄 안전장치도 없는 기계 앞에서 장시간 야간 노동을 해야 했고, 예방 안전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 발생 당시 '비상정지' 단추를 눌러줄 동료도 없었다"며 "SPC그룹 계열사에서는 매 달 평균 13건이 넘는 산재 사고가 났다. 5년간 산재사고 누적 건수는 759건이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또 "SPC그룹은 2017년 제빵기사 5000명 이상을 불법 파견으로 고용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사회적 합의를 통한 해결책을 내놨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합의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PC그룹의 비상식적인 경영 방식은 당국에 책임이 있다"며 "사고 수십 건이 발생한 계열사 SPL에 안전 인증을 해주고 SPC그룹의 수 많은 부당노동행위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시간만 끌었다"고 날을 세웠따.
또 노동조합과 시민사회, 유족이 추천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사고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단체들은 "국민서명운동을 통벌여 SPC그룹의 공개 사과와 엄정 수사, 사회적 합의·노동자 안전대책 이행 등을 관철하겠다"고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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