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軍 사망 3명 등 사상자 총 8명…부상 1명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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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군 장병 및 군무원 사상자가 8명으로 늘었다.
3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참사 관련 군내 부상자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4명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경상자 1명이 추가로 보고되면서 모두 5명이 됐다.
또 이번 참사에 따른 군내 사망자는 병사 2명과 군무원 1명 등 3명이다.
이들 군 장병 및 군무원 사상자는 참사 발생 당시 휴가·외박 등 출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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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그대로… '국가 애도기간' 조기 게양 및 행사 조정
3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참사 관련 군내 부상자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4명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경상자 1명이 추가로 보고되면서 모두 5명이 됐다. 이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2명(1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참사에 따른 군내 사망자는 병사 2명과 군무원 1명 등 3명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이태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께 삼가 명복을 빈다. 아울러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은 지자체·소방당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재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의 요청에 대비해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그리고 국군수도병원 및 국군서울지구병원 등 군병원을 중심으로 병력 및 의료·장례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병사 및 군무원 사망자들에 대해 "군에서 (1대 1로) 매칭해 직접 (장례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번 참사와 관련해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군 당국도 '국가 애도기간' 중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애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행사는 연기·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군은 이날 시작된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비롯한 예하부대 훈련은 당초 계획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비질런트 스톰'은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이 장관은 이날 국방위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북한이 제7차 핵실험 등 도발을 하긴 어렵지 않겠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우리 판단 기준으로 보면 어려운 게 맞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10월 31일)을 앞두고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번 참사 관련 사망자는 31일 오전 6시 기준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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