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국비대응단 구성

부울경 기획조정실장, 경제동맹 후속 회의 참석

부울경이 31일 부산시청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을 구성키로 했다. 사진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왼쪽부터)가 지난 12일 부산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청 제공)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도는 3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 후속회의에 참석해 부산·울산과 함께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부울경 3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논의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에 대한 상세 전략 구상을 위한 것으로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3개 시도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발전전략을 크게 3가지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3개 시도가 2023년 국비 확보에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한 뒤 경제부시장·부지사를 공동단장으로, 기획조정실장이 실무반장을 맡아 일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비대응단은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 1단계 선도사업(총 19개 사업, 2082억 원 규모) 국비확보를 위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음으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과 세부목표를 구체화하고, 마지막으로 정부와 공동협력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현재 준비 중인 초광역 경제동맹 사무국 설치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 운영으로 1단계 선도사업 국비 확보에 힘쓰고 부울경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경제동맹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