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악재… SK바사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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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특수가 꺾이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급격하게 꺾인 실적 성적표를 내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매출이 91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208억원에서 58.8%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실적 반등 카드로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작년부터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중단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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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판매 부진 주요인
4분기 '스카이코비원' 반등 기대
코로나 백신 특수가 꺾이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급격하게 꺾인 실적 성적표를 내놨다.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5분의 1로 감소했다.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통한 실적 반등과 글로벌 판로 확대, 본업인 독감백신 생산 재개가 실적 곡선을 바꿔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매출이 91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208억원에서 58.8%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으로 72.8%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45.5%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23.5%로 떨어졌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164억원으로, 전년 4781억원에 비해 33.8%가 줄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0월까지 정부가 국가출하 승인을 한 스카이코비원 물량은 60만9000도즈로, 매출액은 약 12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도 악재다. 10월 18일 기준 단 1529명만이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받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노바백스의 백신 위탁생산 물량이 줄면서 전반적인 위탁생산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 7월 체결한 코로나19 변이 백신의 기술이전과 위탁생산 계약은 내년부터 적용돼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실적 반등 카드로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최근 규제당국으로부터 3·4차 등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청한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도 이르면 올해 중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긴급사용목록 등재가 되면 글로벌 시장 판매 활로가 열리게 된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1도즈당 기존 30달러(한화 약 4만원)에서 110~130달러(약 15만~18만원)로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스카이코비원의 가격 경쟁력이 높이 평가받을 가능성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동안 중단했던 자체 개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내년부터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작년부터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중단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해 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은 최근 부스터샷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됐으며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 유효해 해당 기간 동안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독감 백신 생산 내년 재개는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변이주 대응 백신 CMO(위탁생산) 등 실적 회복을 위해 준비된 사업계획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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