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예술은 뭘까

박대의 2022. 10.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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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신예 무용가 총집합
서울무용제 11일 개막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서울무용제가 11월 11일 개막한다. 무용계 거장부터 신예 안무가까지 참가해 코로나19 시대의 무용예술 담론에 대한 고민을 관객들과 함께 풀어간다.

대한무용협회는 올해 서울무용제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과 상명아트센터에서 17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한 서울무용제는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축제다.

11일 개막 공연으로 열리는 '무·념·무·상'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한량무' 보유자 조흥동과 정승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최청자 툇마루무용단 예술감독, 배정혜 춤아카데미 대표 등 원로 무용수들이 농익은 무대를 선보인다. 타악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명작무극장'은 다섯 개 북을 통해 전통 장단을 보여주는 이주희의 '오북', 전라남도 진도의 두레굿에서 유래한 '진도북춤', 최종실류 '소고춤' 등을 소개한다.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은 "무용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네 분의 무대를 비롯해 일반 대중도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연 부문에는 '서울 댄스랩'을 신설해 실험적인 무용 작품과 신진 안무가를 발굴한다. 22일과 24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젊은 안무가 12명이 출연해 '전염의 무도-코로나 시대에서의 춤의 실천'을 주제로 작품을 공개한다. 기존에 8개 팀이 참가해 대상 수상작을 가리던 경연대상 부문은 올해 팀을 4개로 줄인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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