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강원중도개발공사발 금융위기 대응 모색…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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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최근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인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강원도의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에 따른 채권·금융시장의 유동성 경색으로 금리가 인상돼 춘천시의 이자 부담이 현실화하자 대응책을 마련하고 준공 대가로 대금을 받지 못한 지역건설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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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최근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인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31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영향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 타개를 위해 농협 춘천시지부 등 6개 시중 금융기관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강원도의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에 따른 채권·금융시장의 유동성 경색으로 금리가 인상돼 춘천시의 이자 부담이 현실화하자 대응책을 마련하고 준공 대가로 대금을 받지 못한 지역건설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도급 업체 대출과 상환, 단기자금시장 동향 점검,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앞서 춘천시는 동춘천산단 개발을 위해 2010년 봉명테크노밸리를 설립, 545억원의 보증채무가 발생했다.
춘천시는 일부 보증채무를 상환하고 잔액 162억원에 대해 그동안 5.69%의 금리로 채무를 상환했으나 최근 레고랜드발 금융위기 사태로 인해 13%를 적용받게 됐다.
지자체 채무 보증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시설 공사를 하고 대금을 받지 못한 대형건설사 5개 하도급 업체 가운데 춘천지역 한 업체도 약 24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 시장은 "대외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역에까지 어려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금융기관과 시가 머리를 맞대 파고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역단위에서 지속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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