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日 총영사들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동참

고동명 기자 2022. 10. 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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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도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 고인들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 도청 별관 2층에 설치된 분향소는 일반도민들이 방문하기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인지 조문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고인을 기리는 발길은 꾸준히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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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마련된 합동분향소 고인들 애도 발길 이어져
31일 오전 제주도청사 별관 2층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분향소에서 공무원들이 합동 분향을 하고 있다.2022.10.3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31일 제주도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 고인들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 도청 별관 2층에 설치된 분향소는 일반도민들이 방문하기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인지 조문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고인을 기리는 발길은 꾸준히 계속됐다.

이날 오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도청 간부공무원들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김경학 도의회 의장과 김광수 도교육감, 민주당 송재호(제주시 갑) 국회의원, 이상률 제주경찰청장, 강병삼 제주시장, 이종우 서귀피시장 등 기관장과 정치인들이 이곳을 찾았다.

특히 타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와 왕루신 중국주제주총영사도 직접 분향소에 와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번 사고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중국인 4명, 일본인 2명 등 26명이다.

분향소가 도청인만큼 조문객은 공무원들이 주를 이뤘지만 20대부터 중년까지 일반도민들도 눈에 띄었다.

60대 남성 A씨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성 B씨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꽃다운 나이에 펴보지도 못하고.."라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이번 사고 희생자 가운데 제주도민은 1명으로 지난해 대전에서 제주로 이주한 2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A씨의 빈소는 유족이 거주하는 대전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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