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신뢰 바탕 안전·품질 쇄신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주거 지원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신뢰를 기반으로 리빌딩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0월 중순에는 화정 아이파크의 안정적인 해체와 재건축을 위해 세계적인 구조엔지니어링 회사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1일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건설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빌딩 추진단, 시공 혁신단, 외부 전문가 등 내·외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외벽 안정화 작업과 더불어 리빌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이파크 고객들의 근본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리는 전례가 없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와함께 건축구조 분야 최고의 기술등급과 공신력을 갖춘 전문 단체인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준공 후 10년 이내 현장 73개 단지 6만 6000여 가구에 대해 올해 말까지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CL의 레미콘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참여해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된 레미콘 제조 공장의 생산시설부터 제조·운반·현장 시공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장 품질관리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 등도 확대했다.
8월에는 시공혁신단 조직도 구성했다. 국내 구조 및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인 박홍근 서울대 교수를 필두로 사내외 구조, 건설 및 안전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시공혁신단은 구조와 임시시설, 콘크리트의 품질 등 조직의 안전·품질 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특히 화정아이파크의 안정적인 해체와 재건축을 위해 세계적인 구조엔지니어링 회사인 미국 LERA(LERA Consulting Structural Engineers)와 리빌딩 기술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ERA는 화정 아이파크의 철거 및 리빌딩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 자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ERA는 국내 롯데월드타워,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계에도 참여했던 회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의 안전 품질 관리를 위해 CSO 조직체계를 갖추고 CCTV 통합관제센터, 위험관리 프로그램 구축, DfS(Design for Safety, 설계 안전성 검토) 도입, ‘HDC SAFETY-I ACADEMY’ 운영 등 조직의 시스템도 안전이 최우선 되도록 개편했다. 지난 6월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하여 위험성 평가, 사전 작업허가(PTW) 등 고위험 작업을 고정형, 이동형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전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HDC SAFETY-I ACADEMY는 경영진, 현장소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로 안전·품질 강화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골조 공사 현장소장 품질교육, 기술직, 품질 관리자 품질교육도 시행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과 품질 하드웨어적인 측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쇄신을 다 해나가고 있다. 우선 아이파크 입주고객들의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세대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아이파크 입주고객의 하자 관리 접수·진행·처리상태를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고 입주 동행과 세대, 단지 생활 정보, 민원처리 등을 돕는 밀착형 서비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입주한 계림 아이파크SK뷰를 비롯, 당진 아이파크, 평촌 자이아이파크, 평택 고덕 아이파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등 5개 단지로부터 품질관리와 입주지원 관리 등을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받았다. 또 광주 학동4구역에서도 시공사로서 재신임을 받으며 신뢰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모든 지역 사업장에서 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시공 신뢰를 회복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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