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부부 모욕’ 안정권 혐의 전면 부인 “피해진술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정권 벨라도(영상 플랫폼) 대표가 법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안 대표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12~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7차례 열고 확성기를 통해 48차례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정권 벨라도(영상 플랫폼) 대표가 법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31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모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대표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피해 진술이 전혀 없다. 공소제기 요건이 갖춰졌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표현의 자유가 더 폭넓게 보호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변호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의)고발인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이 대표의 선거운동원이라고 밝힌 사람"이라며 "수사 단서에 문제가 있고, 저런 사람의 고발로 인해 이 사건 수사가 이뤄진 것 자체가 기획된 함정수사"라고 했다.
안 대표의 또 다른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 대표와 관련해 한 발언은 실제 사실에도 부합한다"며 "피고인의 발언이 공공 이익에 부합하고 진실이면 위법성이 없어진다"고 했다.
앞서 안 대표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12~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7차례 열고 확성기를 통해 48차례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안 대표가 사저 인근에서 시위하고 유튜브로 생중계 방송을 했고, 지지자의 후원을 받아 수익을 냈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 대표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지난 3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 9월5일 안 대표를 구속했다.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안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옷 찢긴 언니에 맨투맨 입혀주신 분 찾아요”…이태원 은인 찾아나선 동생
- 배우 윤홍빈 “20분간 CPR, 끝내 못 살렸다…사방에서 ‘제발 눈떠’”
- “박병화 오는 줄 알았으면 절대 방 안내줬다” 원룸 주인 분노…화성시장 “강력 저지”
- BJ 케이 "나 때문에 사고? 말도 안된다"…'이태원 참사' 루머 해명
- '프듀2'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숨져…24세
- [영상] 참사 전 벽 타고 탈출한 외국인…“순간 선택이 목숨 살려”
- “SNS 접겠다”던 조국, 26일만에 올린 사진보니…
- “더 살리지 못해 죄송”…이태원 현장 출동 경찰관의 심정
- 한양대 유학생 아들 잃은 美아빠 “수억번 동시에 찔린 것 같다”
- “후기만 믿고 배달 음식 시켰는데” 거짓 리뷰 이 정도일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