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기후변화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

(제주=연합뉴스) 제주시는 2023년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억원(국비 2억5천만원, 지방비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 및 한파 등과 같은 기상 이변에 대처 능력이 부족한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을 대상으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이 사업에 제주시는 3년 연속 선정됐다.

시는 2023년 폭염 민감계층(저소득층, 고령자, 아동 등) 밀집도가 높고 폭염 노출·취약성이 높은 유휴 공간 5곳에 쿨링포그, 스마트벤치, 그늘막 등 기온 저감 시설을 갖춘 기후친화형 폭염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올해에도 이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48개 주택에 노후 창호 개선 등 실내환경 개선과 차열 페인트 시공을 지원했다.

재활용도움센터에 폐의약품, 폐식용유 수거함 설치

(제주=연합뉴스) 제주시는 재활용도움센터 58곳(우도, 추자 제외)에 폐의약품 및 폐식용유 전용수거함을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폐의약품은 약국으로만, 폐식용유는 종이에 흡수시켜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만 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용수거함에 모인 폐의약품은 가연성 폐기물과 함께 소각처리 되고, 폐식용유는 바이오 디젤 등의 원료로 재생된다.

폐식용유는 정부에서 경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바이오디젤 의무 비율을 2030년까지 5%에서 8%로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어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에 설치한 전용수거함이 자원순환을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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