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연말까지 애도기간…"유가족·부상자 지원 총력"

박동해 기자 2022. 10. 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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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추정 사고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12월31일까지 구 차원의 애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용산구가 3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중앙정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라며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을 위한 신속 지원책으로 일대일 매칭을 통해 의료지원, 장례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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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유지 미흡 지적에…"주최 없는 행사라 관리 어려워"
부상자·유가족에 일대일 매칭으로 의료·장례 지원 제공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추정 사고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12월31일까지 구 차원의 애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불요불급한 관내 행사와 단체활동이 모두 중단된다.

더불어 구는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오는 11월5일까지 운영한다. 또 분향소에 심리 상담이 가능한 부스를 설치해 유족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다.

구는 "용산구가 3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중앙정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라며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을 위한 신속 지원책으로 일대일 매칭을 통해 의료지원, 장례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고 예방에 나섰지만 관련 대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만 초점이 맞춰져 질서 유지 대책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핼러윈 데이는 주최가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져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안타까운 이 상황이 최대한 빨리 수습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사고 발생 직후 긴급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청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으며 30일 자정쯤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 통합지원 본부를 가동했다. 이어 구는 30일 오전부터 관내 한남동주민센터에 실종자 접수처를 설치했으며 이날 오전까지 총 4442건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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