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밀려 퇴직하는 중장년···정년퇴직은 10명 중 1명밖에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정리해고나 사업부지니 등 비자발적 퇴직이니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 및 개인용돈 마련,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사정으로 인한 비율이 49.5%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장년 구직자 은퇴 희망 평균 연령 69.4세
생활비 등 경제작 사정으로 재취업 희망
연령 제한 등 이유로 대부분 전직해
우리나라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정리해고나 사업부지니 등 비자발적 퇴직이니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 연령은 69.4세였으며, 이는 2018년 실질 은퇴 연령 평균인 72.3세보다 2.9세 낮다.
31일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 연령은 69.4세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의 10명 중 7명(72.5%)은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계약종료(53.1%) △사업부진, 휴·폐업(11.7%)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7.7%) 등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답했다. 정년퇴직 응답은 10.7%에 그쳤다. 중장년 구직자의 36.8%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 및 개인용돈 마련,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사정으로 인한 비율이 49.5%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 22.2% △건강유지(11.3%) △습득한 전문 지식과 기술·노하우 전수(7.7%) 순이었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 시 희망하는 임금은 월 273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2020년 5월 본 센터가 조사한 중장년 희망임금 244만원보다 29만원 상승한 액수다. 희망임금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이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23.7%)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14.5%) △500만원 이상(5.0%)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32.3%는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구인구직매칭’을 꼽았다. 이어 △채용행사 및 일자리 정보제공(21.4%), △취업연계 직업훈련 및 기술교육(19.9%) △구직능력향상 교육(10.0%)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한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연령 제한으로 인한 기존 직종 재취업의 어려움’(55.6%)을 이유로 ‘재취업 시 주된 경력과 다르게 희망직종을 변경한다’(57.2%)고 답했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 구직자는 당장이라도 일하고 싶어 하나, 희망하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며, “자기분야를 고집하기보다는 눈높이를 낮추고 재취업 교육을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앞서 죽어가는 사람들…머리 떠나지 않아' 한 경찰관의 슬픔
- '프듀101'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사망…향년 24세
- [단독] 영화 '친절한 금자씨' 나온 그 아파트, 녹지공원으로 바뀐다
- 100명 밀면 무려 5t…힘 약한 여성 사망자 많았던 이유
- 한양대 유학생 아들 잃은 美 아빠 '수억번 찔린듯 아픔'
- 적나라한 영상·사진 유포에…'전국민 트라우마' 경고음
- '10% 적금도 나왔는데'…고수만 아는 통장 깨기 비법 공개 [코주부]
- '32살 연하 만날래'…'1조 이혼소송' 벌인 억만장자
- '맛바람이 죄는 아니잖아' 김지석 외침에 1000만명 공감했다
- 녹색에 출발했는데 킥보드 '쿵'…누구 잘못인가요 [도와줘요, 손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