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 ‘신신당부’…“둘은 절대 같이 뛰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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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수비진의 호흡은 실망감을 안겼다.
토트넘 홋스퍼 출신 수비수 라몬 베가는 30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해 다빈손 산체스(26)와 에메르송 로얄(23)을 절대 같이 출전시키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로얄이 산체스와 함께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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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우측 수비진의 호흡은 실망감을 안겼다.
토트넘 홋스퍼 출신 수비수 라몬 베가는 30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해 다빈손 산체스(26)와 에메르송 로얄(23)을 절대 같이 출전시키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상대에 먼저 2실점하며 끌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점수 차를 뒤집고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역전골까지 3골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냘 승리를 토트넘에게 꼭 필요했던 결과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패하며 시즌 첫 연패애 빠져있는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도 문제점이 지적됐다. 바로 수비진이다. 특히 산체스와 로얄이 이끌었던 오른쪽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콘테 감독은 후방에 변화를 꾀했다. 시즌 초반 줄곧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던 에릭 다이어를 빼고 클레망 랑글레를 그 자리에 투입시켰고, 랑글레와 함께 산체스를 우측에 배치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로얄이 산체스와 함께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췄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비록 콘테 감독이 많은 경기 수 때문에 손발이 묶였다고 하더라도 그의 라인업은 거의 경기를 잃게 할 뻔했다. 로메로와 다이어가 빠진 수비진은 일어나길 기다리는 재앙과도 같았다”라며 “그는 수비진을 재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베가 또한 비슷한 의견을 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스비스(SNS)를 통해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은 것은 행운”이라며 “로얄과 산체스는 절대 함께 뛰면 안 된다. 그들 중 한 명을 대처할 순 있지만 둘 다를 상대할 수는 없다”라고 특히 이들의 동반 출격에 고개를 저었다.
1-2로 추격에 대한 희망이 상기자 콘테 감독은 수비를 재정비했다. 산체스를 빼고 다이어를, 로얄을 빼고 이반 페리시치를 투입시키면서 전후방을 동시에 강화했고, 끝내 승리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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