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이어 윤성에프앤씨도 흥행 실패…공모가 7.5%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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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믹싱 시스템 기업인 윤성에프앤씨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보다 7.5% 낮춰 공모가를 확정했다.
2차전지 믹싱 기업 윤성에프앤씨는 지난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4만9000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용 믹싱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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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4만9000원 확정
"해외 우령 장기펀드 물량 참여" 의미 부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차전지 믹싱 시스템 기업인 윤성에프앤씨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보다 7.5% 낮춰 공모가를 확정했다. 더블유씨피(393890)(WCP)에 이어 윤성에프앤씨마저 몸값을 낮추면서 그나마 비빌 언덕이던 2차전지주도 외면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67.49대 1로 비교적 낮았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에서 글로벌 연기금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해외 우량 장기펀드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가격과 많은 물량으로 참여했다”며 “수급보다는 산업과 비즈니스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대규모 펀더멘탈 헷지펀드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펀드 및 운용금액 사이즈가 조 단위가 넘는 대형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호응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으로 윤성에프앤씨는 199만4762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97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237만 6888주로 전체 주식 수의 29.8%다.
윤성에프앤씨는 내달 2~3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용 믹싱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2차전지 믹싱 시스템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전극단계에 들어가는 슬러리 믹싱 장비다. 슬러리 제조는 전도성 첨가제의 혼합의 정도에 따라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2차전지 효율 극대화와 성능 개발에 중요한 공정이다.
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이사는 “2차전지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앞선 기술력과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장을 통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블유씨피는 지난 9월 수요예측에서 33.28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가 하단보다 25% 낮은 6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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