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런'에도 코스피로 몰린다…삼전·네카오, 국민株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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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며 2300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최근 낙폭이 컸던 국민주를 주로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세에 이날 삼성전자, '네카오'(네이버+카카오) 등 국민주가 날아올랐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외국인이 각각 501억원, 93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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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며 2300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외국인은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최근 낙폭이 컸던 국민주를 주로 사들였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1포인트(1.11%) 오른 2293.6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종가(2155.49) 기준 한 달 새 6.4%가량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7포인트(1.12%) 오른 695.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지난달 30일 종가 672.65) 3.4%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나 홀로 232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5억원, 278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254억원, 기관이 5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26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 연임에 성공하면서 금융시장에서 '차이나런'(탈중국, China Run)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인이 국내 주식을 지속해서 사들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들어 각종 대외 불확실성 확대, 특히 중국 관련 리스크가 증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약 3조1000억원을 순매수 중"이라며 "통상적으로 중국 리스크가 확산 시 국내 주식을 늘 순매도했던 외국인의 패턴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반도체 등 IT 업황 부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대만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도가 강화되고 있다"며 "반면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음은 뜻밖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상반기 중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약 16조2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7월부터는 약 7조원을 순매수 중"이라며 "국내 시장의 저가 메리트도 작용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 기대감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순매수세에 이날 삼성전자, '네카오'(네이버+카카오) 등 국민주가 날아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100원(3.66%) 오른 5만9400원에 마감하며 '6만전자'에 한 뼘 다가섰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것 역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삼성전자를 2465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국내 양대 인터넷 종목도 급등했다. 네이버(NAVER)는 5.94% 오른 16만9500원에, 카카오도 4% 급등한 5만7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외국인이 각각 501억원, 93억원 순매수했다. 네이버는 외국인 순매수 3위 종목, 카카오는 11위였다.
카카오페이(4.12%), 카카오뱅크(7.89%)도 강세를 보였다. 급등한 카카오뱅크는 외국인 순매수 5위 종목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선 시가총액 상위 2위 LG에너지솔루션(-0.75%)과 SK하이닉스(-0.84%)를 제외하고는 1위부터 13위까지 전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은 1위부터 12위까지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6%), 셀트리온제약(2.26%)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0.61%), 엘앤에프(0.31%), 에코프로(1.0%), 천보(1.02%), 더블유씨피(4.29%) 등 이차전지 관련주도 올랐다. 카카오그룹주로 묶이는 카카오게임즈도 1.9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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