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A-벤처스’에 한약 자동제조 회사‘카멜로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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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테크는 한약 제조과정을 자동화해 환자들이 진료 후 바로 한약을 받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개발ㆍ판매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카멜로테크는 524종의 한약재 원액을 추출해 규격화한 알약 형태로 고형화하고 이를 카트리지에 충전된 상태로 한방병원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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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에이)-벤처스’에 ‘카멜로테크(대표 정원철)’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카멜로테크는 한약 제조과정을 자동화해 환자들이 진료 후 바로 한약을 받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개발ㆍ판매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카멜로테크는 524종의 한약재 원액을 추출해 규격화한 알약 형태로 고형화하고 이를 카트리지에 충전된 상태로 한방병원에 제공한다. 병원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컴퓨터를 통해 한약을 처방하면 한의사 처방에 맞춰 개별 한약재가 카트리지를 통해 배출ㆍ용해돼 혼합된다. 이후 5분 만에 액상 형태의 한약이 조제된다.
카멜로테크의 이같은 시스템을 이용하면 조제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한약을 처방 당일 수령할 수 있고 소량 조제도 가능하다.
또한 한약재 고체화ㆍ규격화 기술을 통해 한약재 유통기한이 24개월까지 늘어난다. 카메롤테크는 해당 기기를 소형화해 대형 한방병원뿐만 아니라 소규모 한약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멜로테크는 한방차를 바로 내려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한방캡슐 <달이다>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특히 한방차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시중 캡슐 커피 추출기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제조했다. 캡슐은 환경 영향을 고려해 사용 후 30일 이내 90%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다.
정원철 카멜로테크 대표는 “우리 회사의 자동화 기술로 한약제조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노동력의 문제를 개선하고, 과학적인 한약재 추출방법도 계속 발전시켜 한방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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