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 판소리 수궁가 ‘자라’의 성장기

2022. 10. 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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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과 서울남산국악당은 11월 25일 오전 11시, 26일 오후 2시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는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의 색채를 동화적으로 풀어낸 새로운 창작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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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과 서울남산국악당은 11월 25일 오전 11시, 26일 오후 2시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는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의 색채를 동화적으로 풀어낸 새로운 창작 무대이다. 왁자지껄한 물고기들의 흥겨운 잔치와 토끼를 찾기 위한 좌충우돌 자라의 고생담이 담긴 ‘자라는 자라’는 2019년 초연 당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림책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영상과 색깔 있는 연주 그리고 감각적인 소리 연출은 관객들을 바닷속 용궁으로 안내하며, 토끼와 자라를 표현하는 소리꾼들의 손짓과 발짓은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자라는 자라’는 네발로 걸으면서도 헤엄치고 뭍 짐승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물고기는 아닌,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그저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였던 자라의 성장 이야기다. 

이런 자라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당신이 있을 곳은 어디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라와 토끼의 대화는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 대상 및 KBS국악대상 ‘단체상’과 ‘대상’을 수상한 예술단체 그림The林이 제작과 출연을 맡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더불어 ‘토끼와 자라’ 이야기와 안무 영상, 주제곡 등을 담은 사전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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