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태원 참사, 우리 공동체에 가해진 트라우마"

YTN 2022. 10. 31. 16: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극적 장면, 각성효과…나도 모르게 트라우마 가중"
"단체 떼창, 정상적이면 할 수 없는 행동"
"우울 증상 한 달 지속할 때 PTSD 의심해야"
"언론 보도, 자극적인 장면 가능한 노출 피해야"
"세월호 참사 이후, 비난 삼가야 한다는 시민 의식 향상"
"재난 상황, 우리 공동체에 가해진 트라우마"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석정호 강남세브란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참사 현장의 생존자들은 물론, 전 국민의 트라우마를 걱정하는 의료계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부회장 역임하고 계시죠. 석정호 강남세브란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도 워낙에 이번 참사에 대한 속보 뉴스 접하셨을 텐데요. 남다르시게 보셨을 것 같은데 사실 가장 중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 정신적 건강을 우려하는 부분은 피해자분들, 피해자의 유가족, 그리고 생존자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석정호]

저도 처음 어제 아침에 뉴스를 보면서 굉장히 놀랐었는데 막상 당사자나 유가족 그리고 재난 상황을 직접 경험했던 분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일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이러한 충격은 삶의 전체 방향을 바꿀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향후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심리적인 지원을 꼭 잘 받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대개 사회적 참사 이후 이런 피해자 유족에 대한 사후 관리,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일반적으로.

[석정호]

보통 세월호 참사 이전에는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적었고 물질적이고 그런 신체적인 지원 위주로 적십자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고요.

세월호 참사 이후로 본격적인 심리 지원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국가 차원에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고 학회 차원에서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라는 것을 2015년에 만들고 체계적인 심리 지원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정부와 학회가 공통으로 통합심리지원단이라는 것을 구성해서 가능한 한 최대한 비대면 상담과 대면 상담을 돕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시 상황을 보면 지역적인, 지형적인 특성도 있겠지만, 워낙 좁은 골목길이었고요. 또 이와 함께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그 상황, 그 상황에서 사람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서 사고를 키운 것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나오는데 그때 당시에 사람들의 상태라고 한다면 정신건강학 측면에서 어떻게 봐야 될까요?

[석정호]

매우 공포스러운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자기가 자기 몸과 주변 상황을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심한 공황상태에서 아마도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더 어려웠을 것이고 양방향으로 소통하던 상황 속에서 오히려 심각한 혼란을 겪으면서 이러한 참사가 일어났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 사상자 대부분이 20대 젊은층이고 특히나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 이 뉴스를 보는 비슷한 연령대의 또래 집단에서도 이 뉴스를 다르게 볼 것 같아요, 사실.

[석정호]

그렇습니다. 본인들 일처럼 굉장히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한 같은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충격도 상당히 컸던 것 같은데요. 제가 오늘 직장에서 만났던 동료분들도 매우 고통스러워하면서 젊은 청춘들이 너무 안타깝다라는 말씀들을 하시면서 모든 국민이 정말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앵커]

모든 국민이 고통스럽고 안타까워하는 반면에 다른 문제점도 지적이 되는 게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조롱조의 이야기를 한다거나 혐오조의 이야기를 한다거나 이런 현상들도 나오고 있어서 이런 현상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석정호]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남들 탓을 하고 싶고 자신은 거기서 책임감을 갖지 않고 빠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 심리가 작용하는 사람들은 남들 탓을 하게도 되고, 문제를 가지고 비난이나 조롱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은 당사자에게는 정말 큰 충격이 또 한 번 가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리적인 충격을 2차로 받게 되기 때문에 이렇게 재난 경험자들이나 그 유가족이 충격받을 수 있는 행동들은 반드시 자제해야 합니다.

[앵커]

사실 사고 직후부터 당시에 현장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서, 물론 저희 YTN 같은 경우는 보도화면이기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도 하고 일부 수정을 해서 보도가 나가기는 하는데 충격적인 모습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걸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요?

[석정호]

물론입니다. 실질적으로 충격적인 장면이나 영상에 계속 노출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트라우마 효과가 굉장히 크거든요. 그래서 자다가도 다시 그런 장면들이 꿈에 나오고 계속해서 트라우마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SNS에 유포하고 공유하는 것은 삼가야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언론에서 보도할 때도 자극적인 장면은 가능한 한 노출을 피하고 재난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아울러 재난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거든요. 그래서 세월호 때 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충격을 더했던 것처럼 어느 정도가 지금 구조되고 있고 부상됐고 사망자인지 이런 것들 현황을 정확히 보도해 주면서 충격적인 장면은 자제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여쭤보려고 했는데 교수님 먼저 언론의 역할, 사실 중요한 부분인데 언급하셨기 때문에 영상을 보도할 때도 사실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을 하는데 그밖에 어떤 점들을 언론 보도할 때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보십니까, 전문가로서?

[석정호]

지금 재난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유언비어들도 많이 유포가 되고 소문들이나 이런 것들이 나오면서 오히려 더 혼란스럽게 대응하는 사람들을 만듭니다. 그래서 재난상황에서 특히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제도 마약이 들어왔다든지 이런 식의 유언비어들이 유포되는 것들을 막기 위해서 신속하게 유언비어에 대한 정확한 정보로 대응해 주시고, 그리고 지나친 자극적 장면들을 걸러서 제한되는 표현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언론도 제한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대한정신건강의학회도 긴급성명을 냈습니다. 이걸 보려고 하는 시도도 조심해야 된다, 자제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떤 걸 우려하기 때문입니까?

[석정호]

자극적인 장면은 우리한테 굉장히 각성 효과를 일으켜서 집중하게 하고 거기에 몰입하게, 빠져들게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 효과를 계속해서 가중되게 나에게 노출시키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뉴스를 보는 것도 그리고 SNS를 보는 것도 시간을 정해 놓고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서 제한적으로 봐야지 계속 틀어놓고 무작정 노출을 시키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트라우마 상태에 빠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들이 시간을 자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앵커]

참사와 관련된 관심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보도에 대한 집중은 자제해야 되겠다, 이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또 한 가지 이번 참사와 관련해 분노를, 공분을 산 영상들도 SNS를 통해서 올라오기도 하거든요. 이를테면 한쪽에서는 한 사람을 더 구하려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떼창, 단체로 노래를 부르는 등 이런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는데 이런 건 정신의학적으로 어떻게 해석이 가능할까요?

[석정호]

그건 저도 정말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이상한 행동들이었는데 아마도 술에 취해 있었거나 상황 파악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거야 현실 판단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보였던 몰지각한 행동이라고 보여지고요. 정상적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현장에 있었던 의료진들도 그러한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고 학을 뗐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오히려 그런 의료진들도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래서 더욱더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트라우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석정호]

맞습니다. 재난 경험자들도 중요하지만 재난에 대응하는 인력들, 경찰이나 소방관 그다음에 의료진들도 같이 간접적인 트라우마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이들이 소진되지 않도록 같이 도와주고 심리지원을 하는 것도 역시 필요합니다.

[앵커]

아까 박석원 앵커가 잠깐 정리했는데 PTSD에 관련해서. 어떤 증상이 있을 경우 이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건가요?

[석정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단 증상적인 측면에서는 과도한 각성 때문에 잠을 잘 못 잔다거나 반복적으로 꿈을 꾸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그다음에 우울증상이나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또 하나의 중요한 기준은 기간입니다. 그래서 외상 사건이 지나고 나서도 한 달 이상 계속 지속될 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심해야 됩니다.

[앵커]

사실 앞서도 강조했다시피 가장 걱정되는 분들은 유가족 또 생존자의 정신적 충격, 현장과 관련된 분들이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사회적 참사이기 때문에 전 국민의 트라우마에 대한 우려 상황을 전문의께 질문드리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사실 여러 재난, 여러 참사를 겪었거든요, 역사적으로. 이후 사회가 달라지고 있습니까, 제도적으로?

[석정호]

지금 그래도 2014년에 세월호 참사 이후로 우리나라는 많이 재난과 관련돼서 심리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든지 재난 경험자들에게 비난과 조롱을 삼가야 한다든지 이런 시민의식들은 향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 점점 더 선진국 수준의 정신건강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앞서 PTSD, 기간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반복된다면 PTSD를 의심해 봐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회사원들 중에서도 당시 상황을 목격했거나 당시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은 괜히 멍해진다. 꿈을 꾼다거나 잠을 못 잔다거나 이런 증상을 호소합니다. 혹시 그런 증상들이 과해서 내가 PTSD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볼 만한 과한 증상들이 있다면, 기준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석정호]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이 수면을 정상적으로 잘 취하는가 하는 것, 자기가 요즘에 평소와 같은 잠을 자는가를 잘 보시고요. 그다음에 식사라든지 일상생활을 하는 습관에 있어서 현저한 변화가 없는지를 잘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입맛이 없어지거나 과도하게 폭식을 하거나 이러한 식사 습관의 변화도 문제가 될 수 있고요. 그밖에 대인관계나 자신의 원래 해야 되는 직업적, 아니면 학생이라면 학교에 가는 일 등 기능을 발휘해야 되는 부분에서 기능 손상이 나타난다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지 점검해 보고 심리적인 지원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정부도 부상자와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의료 또 심리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심리지원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써야 된다 하면 어떤 점들을 놓치지 말아야 될까요?

[석정호]

심리지원은 크게 급성기, 지금과 같은 재난 직후의 상황에서는 우선 모두가 다 불안하고 우울하고 힘들기 때문에 이것은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봐도 되는데 이러한 시기가 진정이 되면서 가라앉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계속해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심하다면 그때부터 정신건강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고 주변에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의 그런 어려움을 보이는 사람들이 없는지 잘 관찰하셔서 도움을 직접 주거나 아니면 관련 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권유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요.

상당히 장기간 회복해야 됩니다. 재난 경험자들 같은 경우는 일본 지진 피해자들이나 이런 분들은 길게는 10년씩도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장기간 동안 이런 심리지원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앵커]

피해자의 사망자 신원도 모두 완료가 됐고, 그러면서 속속 사연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주변에 유가족이나 피해자가 있다면 어떤 조언과 위로가 필요할까요? 사실 어려운 문제거든요.

[석정호]

사실 슬퍼하고 있는 유가족이나 아니면 공포에 떨고 있는 재난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적인 위안을 해 주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가까이 곁에서 그분이 평소와 많이 달라져 있는지 행동을 잘 관찰하시면서 옆에 있어주시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그런데 만약에 본인이 무언가를 얘기하고 싶어 할 때는 열심히 들어주시는 게 중요하지만 억지로 말을 하라고 강요를 하거나 무엇인가를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생존자들이나 재난 경험자, 유가족들이 더욱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는 것에 대해서 고통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옆에서 함께 고통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시면서 그분들이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운영하고 있다면 심리 지원을 받도록 권유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경험한 분들,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심리지원이 필요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법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석정호]

우선은 안정화 기법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흔히 얘기하는 복식호흡처럼 호흡을 길게 심호흡을 하면서 호흡이완 훈련이라는 것을 할 수가 있고요. 근육에 힘을 줬다가 풀어보는 그런 근육이완 훈련법도 있고 또 한 가지는 자기나비폼법이라고 해서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감싸안아주고 오른쪽, 왼쪽을 토닥거려주면서 나를 안심시켜줄 수 있는 말을 하면서 자기 안정화 기법을 할 수 있는데요. 마음 프로그램이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거기서 이런 자기 안정화 기법을 많이 안내하고 있으니까. 마음 프로그램입니다.

[앵커]

사실 교수님이 마이크를 치시기는 했는데 워낙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서 제가 그대로 뒀습니다. 마음 프로그램 저희도 기억하겠고. 이번 참사를 보시면서 전문가로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셨고 저희에게 이번 시간 통해서 조언 주셨거든요. 끝으로 전문가로서 메시지라고 해야 될까요? 위로의 한말씀 듣겠습니다.

[석정호]

재난 상황은 우리 모두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우리 공동체 전체에 가해진 트라우마입니다. 그래서 이 상황 속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은 모두가 갖는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지 이상하다고 보실 필요가 전혀 없고요. 모두 마음 아픈 속에서도 특히 마음이 아플 유가족이나 재난 경험자에게 추가적인 상처를 주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야 될 것이고, 사회가 함께 노력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이런 재난 트라우마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놓지 말고 끝까지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추가적 상처, 2차 피해 없도록 보도에도 신경을 쓰겠습니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정호]

감사합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