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치도 싸이 '말춤' 춘다" 어도비 AI 모션 기술 공개

황정빈 기자 2022. 10. 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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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사진 한 장으로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D 움직임을 만드는 기술로, 사진 속 정지된 인물에 모션 기능을 결합해 춤추는 인물을 만들어낸다.

프로젝트 모션 믹스는 사진을 활용해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술이다.

인물이 나와 있는 사진을 택한 후, 특정 움직임이 들어가 있는 모션을 골라 주면 사진 속 인물이 바로 해당 움직임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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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사진을 애니메이션으로 변환…"AI 기반 모션 생성 및 휴먼 렌더링 사용"

(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어도비가 사진 한 장으로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D 움직임을 만드는 기술로, 사진 속 정지된 인물에 모션 기능을 결합해 춤추는 인물을 만들어낸다.

어도비는 최근 '2022 어도비 MAX의 스닉스 세션'에서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혁신적인 신기술을 공개했다. 스닉스는 어도비가 개발 중인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로, 이 자리에서 공개된 프로젝트 중 높은 호응을 얻은 기술은 향후 어도비 제품을 통해 정식 출시될 수 있다.

올해 스닉스 세션에서는 몰입형 3D 환경 개발과 소셜 미디어용 애니메이션 영상 제작, 실제 물건에 적용되는 디자인 등을 위한 AI 기반 프로젝트가 대거 공개됐다.

특히, 스닉스 세션에서 소개된 '프로젝트 모션 믹스'는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도비는 '2022 어도비 MAX의 스닉스 세션'에서 프로젝트 모션 믹스 기능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모션 믹스는 사진을 활용해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술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인물 각각의 고유한 모션을 캡처해야 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어도비는 AI 기반 모션 생성 및 휴먼 렌더링을 사용해 고품질의 사실적인 3D 움직임을 만들었다.

단순 동작이 아닌 현란한 댄서의 움직임까지 재현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인물이 나와 있는 사진을 택한 후, 특정 움직임이 들어가 있는 모션을 골라 주면 사진 속 인물이 바로 해당 움직임을 재현한다.

어도비 프로젝트 모션 믹스.
어도비 프로젝트 모션 믹스.

인물의 위치는 앞·뒤, 좌·우로 모두 조정할 수 있으며, 인물 크기도 크게 또는 작게 조정할 수 있다. 하나의 3D 화면에 인물을 여럿 추가하고 싶다면, 해당 인물이 나와 있는 사진을 추가해주면 된다.

사진 속 배경이 아닌 다른 배경을 원할 시, 자신이 원하는 배경의 이미지를 업로드해주면 적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들어가 있는 모션 기능 외에 현재 SNS에서 유행하는 춤을 적용하고 싶다면, 해당 비디오를 업로드 해 움직임을 적용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사진에 활용했다. 어도비는 몸치인 사람도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K팝 춤을 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발표자가 자신의 전신사진을 가지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선보였다.

어도비는 "해당 기술로 틱톡 영상 등을 생성할 수 있으며, 더 발전된 프로젝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기능은 프로토타입이며, 언제 해당 기능이 사용자 대면 서비스에 추가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황정빈 기자(jungvin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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