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증권·캐피탈 등 인수해 2030년까지 금융지주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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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2030년까지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 오는 2023년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증권사·캐피탈 등을 인수·합병(M&A)해 금융지주를 설립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후 증권사와 캐피탈사 등을 차례로 인수해 2030년까지 인수해 금융지주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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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수협중앙회가 2030년까지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 오는 2023년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증권사·캐피탈 등을 인수·합병(M&A)해 금융지주를 설립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배당금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어업인 지원체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계획은 올해 수협이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한 것이 계기로 수립됐다. 수협은 지난달 28일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 1조1581억원 중 미상환 잔액 7574억원에 해당하는 국채를 예금보험공사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모두 상환했다.
공적자금의 굴레에서 벗어난 수협은 현재 자산운용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후 증권사와 캐피탈사 등을 차례로 인수해 2030년까지 인수해 금융지주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은 조만간 금융사 인수 적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최근 M&A 관점에서 비은행의 기업가치 거품이 제거돼 싼 가격에 인수 가능한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구체적 실행계획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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