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교보교육대상에 장성중학교 오승훈 교사 등 5명 선정

최희진 기자 2022. 10. 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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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교보교육대상 ‘참사랑 육성’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승훈 장성중학교 교사. 교보교육재단 제공

교보교육재단이 2022년 제24회 교보교육대상의 4개 부문 수상자와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로는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에 장성중학교 교사 오승훈씨, ‘창의인재 육성’ 부문 대상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 문영호씨, ‘평생교육’ 부문 대상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대상에 부산 송수초등학교 교사 옥효진씨가 선정됐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김영식 서울 동부구치소 소장이 이름을 올렸다.

재단은 “오승훈씨는 상처 입고 방황하는 학생들을 위해 연극교육, 문화예술체험, 노작교육, 홀몸노인 도시락 배달 등 배움과 삶을 연계한 교육과 정서적 지원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문영호씨는 30년 가까이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위해 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개발해왔다. 학습능력이 낮은 학생들을 위해 발명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했고, 학생이 직접 아이디어를 특허 등록해 볼 수 있도록 지도했다.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은 시민들과 함께 도서발간 등 다양한 교보재 개발에 노력했다.

재단은 “옥효진씨는 학급 화폐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경제금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학생들은 저축, 보험 등 생활경제뿐 아니라 정부, 국회, 법원 등의 역할을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상을 받은 김영식 소장은 교정시설의 환경 개선을 비롯해 수형자 인성교육, 피해자(유가족)의 고통에 대한 공감, 책임감 프로그램, 수형자 가족 캠프 등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재소자 전인교육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2 교보교육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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