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브리핑] 비트코인, 美 11월 FOMC 앞두고 약세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지코인 강세가 주춤해진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8% 하락한 2만476.5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3% 내린 2874만6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71% 하락한 1583.5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222만6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1월 8일 열릴 중간선거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스티븐 맥클러그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사의 공동설립자는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말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과 관련해 연준의 완화적인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1월에는 비트코인 상승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77만 유튜버이자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도 최근 영상을 통해 “다음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완화 선호)적 스탠스를 취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다만 이 상승세가 곧바로 4만~5만달러까지 이어지지 않고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면서 코인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점 내린 31점(공포)으로 집계됐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상자산 #코인브리핑 #코인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