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野 남영희 "참사, 靑 이전 때문" 빛삭에도…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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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이전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남 부원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말하며 "평소와 달리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거란 예상을 하고도 제대로 안전요원 배치를 못 한 무능한 정부의 민낯"이라면서 "백번 양보해도 이 모든 원인은 용산 국방부 대통령실로 집중된 경호 인력 탓"이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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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이전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남 부원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말하며 "평소와 달리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거란 예상을 하고도 제대로 안전요원 배치를 못 한 무능한 정부의 민낯"이라면서 "백번 양보해도 이 모든 원인은 용산 국방부 대통령실로 집중된 경호 인력 탓"이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남 부원장의 글은 곧바로 논란이 됐고 특히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려는 행위'라는 점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글을 올린 지 20여분 만에 삭제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의겸 대변인도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 부원장 SNS 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개인 의견이고, 그런 내용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최고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남 부원장이 "여전히 슬픔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기사, 게시글에) 부합하지 않는 웃는 사진은 내려달라"고 적어 또 한 번 도마에 오른 것이다. 31일 오후 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5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남 부원장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할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으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부원장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아무리 정치병자들이라도 좀 사람도리는 버리지 맙시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한편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님을 비롯한 소속 지방의원과 보좌진 등의 발언이나 SNS 글 게시 등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관리해달라"고 각 의원실에 당부한 바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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