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장관 발언에 잇단 비판 "귀를 의심해"·"참담한 말"

김민찬 mckim@mbc.co.kr 2022. 10. 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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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을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의 발언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대책기구' 본부장을 맡은 박찬대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주무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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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을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의 발언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대책기구' 본부장을 맡은 박찬대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주무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사과할 사람은 사과하지 않고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 회피성 말을 한다"고 꼬집었고, 서영교 최고위원도 "귀를 의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도 오늘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잘 모르면 입을 닫고 있어야지 왜 자꾸 이렇게 변명하다가 국민 화를 북돋우는지 모르겠다"며 "지금은 책임을 피하기 위한 얘기를 던질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늘 오후 이태원 참사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너무 참담한 말"이라며 "아마 그 말에 관한 판단은 저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마음속에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다만 지금은 돌아가신 분들 부상자 빠른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2499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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