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다시 폭격…흑해함대 피습 주장 이튿날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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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수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29일 러시아 당국이 크림반도에 주둔한 자국 흑해함대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7월부터 시행 중인 곡물 수출 협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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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수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20분간 키이우 시내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폭음이 들려왔으며, 이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현지 외신 특파원들이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키이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고, 휴대전화 통신망이 끊긴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같은 시각 우크라이나 북부, 동부, 중부 등 여러 지역에서도 일제히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는 지난 29일 러시아 당국이 크림반도에 주둔한 자국 흑해함대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7월부터 시행 중인 곡물 수출 협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하르키우 시장은 이번 폭발과 관련, "중요한 기반 시설을 노린 두 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의 패배자들이 민간 시설을 노리며 계속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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