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현대모비스,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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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 상승을 고려해도 완성차 대비 시가총액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자동차 생산 회복과정에서 물량증가 효과와 함께 비용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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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31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소폭 못 미쳤으나, 각종 추가 비용 요인과 그 성격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9% 늘어난 13조1804억원,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57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7.4% 상승하기도 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37.3% 늘어난 10조59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919억원으로 62.7% 성장했다. 전기차 생산이 늘면서 현대모비스가 이들 차량에 공급하는 구동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부품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 연구원은 "모듈·부품 사업에서 비경상적 비용이 예상만큼 줄지 않아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했다"면서도 "다만 향후 절감되거나 매출액에 전가될 수 있어 보이는 비용 증가분 2003억원을 단순 제거할 경우 향후 현대모비스가 한 분기에 낼 수 있는 영업이익이 7763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을 위한 전동화 공장 투자 발표로 향후 외형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2023~2024년 들어서는 기존 울산과 충주의 전동화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규모의 경제 확보 등 전동화 사업이 장기관점에서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 상승을 고려해도 완성차 대비 시가총액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자동차 생산 회복과정에서 물량증가 효과와 함께 비용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NH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30만원이다.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7.14배로 동일업종 PER(12.08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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