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무기한 연기’ 확정, 유료 좌석은 환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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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릴 계획이었던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부산시는 다음 달 5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고자 한 부산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11월5일 개최 예정인 부산불꽃축제 무기한 연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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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릴 계획이었던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부산시는 다음 달 5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고자 한 부산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발생해 사망자 154명을 낸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가면서 부산시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부산시는 원래 부산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봤다. 이에 경찰과 공무원, 사설경비업체, 해병 전우회 등 370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동원하고 도시철도역 등 주요 진출입로를 통제하는 등 대책을 둘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와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부산시는 사전에 판매한 유료관람석 8000석에 대해선 전액 환불키로 했다.
시민들도 광안대교가 보이는 숙박업소나 음식점, 요트 승선권 등 예약을 취소하는 분위기다. 다만 행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축제가 연기돼 결제 금액의 전부를 돌려받을 수 없는 사례도 있을 것으로 에상된다.
부산시 측은 "혹시 모를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예약 취소 과정에서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향후 추이를 보며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11월5일 개최 예정인 부산불꽃축제 무기한 연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부산에선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K-POP 콘서트도 전격 취소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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