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애도"…이철우 도지사, 이태원 사고 희생자 조문

베트남·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31일 귀국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곧바로 경북도청 동락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사고 소식에 마음이 너무도 아프고 참담했다"며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분향을 마친 이 지사는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 축제와 민간 행사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다음달 6일까지 특별안전점검 주간으로 정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시설안전 점검 등을 벌인다. 특히 기관장(지자체장, 공공기관장)들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아울러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모든 공직자들이 검은 리본을 패용케 할 방침이다.

한편 도민분향소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에 운영한다. 이 기간 도민 누구나 헌화와 분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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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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