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삼전 등 '대어급 상장사' 회계감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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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로운 회계 감사인이 삼정KPMG로 선정됐다.
삼정KPMG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여러 대기업들의 감사 계약을 따냈다.
3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지난 27일 삼성전자로부터 내년도 감사인으로 선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삼정KPMG가 삼성전자 감사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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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정KPMG, 삼전·SK하이닉스 등 외부감사 따내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삼성전자의 새로운 회계 감사인이 삼정KPMG로 선정됐다. 삼정KPMG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여러 대기업들의 감사 계약을 따냈다.
3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지난 27일 삼성전자로부터 내년도 감사인으로 선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삼정KPMG가 삼성전자 감사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 계약 수임료는 이전 감사인인 딜로이트안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사업연도 감사인 선임을 공개 경쟁 방식으로 선정했다. 빅4 회계법인 가운데 삼일PwC와 삼정KPMG가 참여했다.
회계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업계 1위인 삼일PwC로 돌아가지 않겠냔 분석이 많았으나 삼정KPMG로 선정되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 외부감사를 40년 넘게 맡았던 삼일PwC는 2018년 신(新) 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가 운영되며 삼성전자 감사를 딜로이트안진에 넘겼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란 6개 사업연도 연속 외부감사인을 자유선임한 상장사가 다음 3개 사업연도는 외부감사인을 자유선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삼정KPMG는 이외에도 SK하이닉스,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의 감사를 다시 맡게 된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와 3위 기업의 외부감사를 모두 맡게 되는 셈이다.
삼일PwC는 다시 KB금융을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외부감사는 삼일PwC가 맡고 있었다가 주기적 지정 때 삼정KPMG로 지정된 뒤 이번에 다시 삼일로 돌아가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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