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구구킴, 세상이 보지 못한 구구걸스 패션쇼 개최

차혜영 2022. 10. 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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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이즘이 여태껏 보지 못했던 패션쇼를 창조했다.

지난 28일 구구킴이 만든 캐릭터 굿즈를 이용한 2022 구구걸스(GuGugirls) 패션쇼가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렸다.

3막 6장의 무대로 구성된 구구걸스 패션쇼는 1막 1장은 과거,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사람의 무게와 감정을 독특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구구킴은 지난 2021년 6월 부산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5m 정도의 23점 대형 그림을 모래사장 위에 깔고 드론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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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차혜영 기자]


구구이즘이 여태껏 보지 못했던 패션쇼를 창조했다.

지난 28일 구구킴이 만든 캐릭터 굿즈를 이용한 2022 구구걸스(GuGugirls) 패션쇼가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렸다.


그림만 잘 그리는 화가인 줄 알았던 구구킴. 그는 기존의 정형화된 패션쇼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모델도 옷도 장식품도 살아있는 날 것 그대로의 패션쇼를 완성했다.

키즈 모델, 주니어 모델, 시니어모델까지 함께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의 메시지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간적 서사, 지구사랑 메시지까지 담은 경이로운 무대였다.

3막 6장의 무대로 구성된 구구걸스 패션쇼는 1막 1장은 과거,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사람의 무게와 감정을 독특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이어 1막 2장은 또도아 작가의 그림 퍼포먼스와 전자바이올린의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됐다. 여전히 코로나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일상을 회복하려는 노력과 일상의 무거움을 벗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예술로 승화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

2막 1장은 현재,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 힘차게 돌아가는 삶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2막 2장은 자신의 끼를 맘껏 펼치며 폭발하 듯 넘치는 에너지를 무대 위에 쏟아부었다.

3막 1장은 미래, 모든 어두운 아픔과 무거움을 벗어버리고 가장 가벼운 모습으로 일상에서 자신의 길을 멋지게 걸어가는 모습을, 2장은 관객들과 함께 축제처럼 즐기는 미래의 모습을 퍼포먼스 형태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구구킴의 파격적인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구킴은 지난 2021년 6월 부산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5m 정도의 23점 대형 그림을 모래사장 위에 깔고 드론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모델들 얼굴 전체를 흰색과 빨간색으로 칠하고, 특히 붉은 백여우들을 연상케 하는 50여 명이 장장 800m의 백사장 횡단하는 런웨이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구킴은 작년에 진행한 한 인터뷰를 통해 "패션은 일부 특정인들의 사유물이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대중의 것이어야 한다. 너무 어려우면 안된다. 언제나 편히 입을 수 있고 접할 수도 있는 일상 같아야 한다"라며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핑거페인팅계의 독보적인 세계 지위를 가진 구구킴은 지난 23일 뉴욕타임즈 중국 시진핑 3 연임 소식과 오징어 게임의 뉴스를 누르고 뉴욕타임즈 타임즈 전면에 소개가 되어 k Art의 위상을 높였다. 또 내년 2023년에는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전쟁 종식을 알리는 특별 이벤트(구구킴 그림전과 패션쇼)를 가질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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