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이용재 "이태원 참사, 경찰 더 투입했어도 마찬가지... 통제했으면 더 부정적"

박준범 2022. 10. 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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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 대담 :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이용재"이태원 참사, 경찰 더 투입했어도 마찬가지... 통제했으면 더 부정적"

-소방서 가까웠으나 인파에 시간 지체…골든타임 놓쳐

-밀집된 인파로만 사고 나는 것 아냐…외부 요인도 더해져 발생

-선택적 도로 통제는 여건상 어려워…오히려 역효과 나는 부분도 있을 것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안타깝고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전문가 모시고 원인, 대책, 예방에 대해서까지 조금 얘기를 넓게 나눠보겠습니다.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이용재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이하 이용재)>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처음 속보로 저희가 어제 전해드린 것과 달리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사망자 154명, 중상자가 33명입니다. 사고 자체가 워낙 심각한 인명피해를 야기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재> 지금 중요한 것은 경상자분들은 다 회복이 되겠지만, 보도해 주신 것과 같이 지금 중상자가 제가 알기로는 30여 분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부상과 다르게 압사에서의 중상이라고 하는 것은 폐나 심장이나 장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중상자분들 같은 경우는 정말 안타깝고 그런 일이 없어야 되겠지만, 아마도 사망자는 더 나올 것 같다는 걱정의 우려가 있습니다.

◇ 김우성> 당시 의료진들도 심정지 상태에서 일단은 심장을 다시 뛰게 한 뒤에 병원으로 갔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는 건 역시 초동 대처 때의 골든타임. 이런 부분들이 많이 아쉽기 때문일까요.

◆ 이용재> 그렇습니다. 이게 여건이라든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서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4~5분 정도가 사실은 데드라인을 넘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거고요.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골든타임을 넘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는 부분이 있는 거죠. 예컨대 아무리 가까운 소방서가 있다고 하더라도 주변에 워낙 많은 인파가 있다 보니, 소방관들이나 전문 구조 구급대원, 경찰들이 현장 인근까지는 갔을 때 너무 많은 사람이 있으니까. 심정지 환자들이 있는 데까지 가기에도 상당한 시간이 지체됐을 것이고, 또 갔다 하더라도 장소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동시에 여러 명의 심정지 환자들을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하기에는 참 여건이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다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런 많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느냐. 이렇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이 대책에 대한 부분, 저희가 좀 뒤에 다시 여쭤보겠고요. 지금 사고 현장이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보도가 되고, 그래픽을 통해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골목 폭이 4~5m 정도고요. 보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장 많은 희생이 일어난 부분이 이 골목 내리막 아래쪽에 있는 한 5평 정도의 공간이라고 해요. 거기에서만 100여 명 가까이 희생이 됐다고 하는 상황인데, 현장을 보셨습니까?

◆ 이용재> 제가 지금 사고 직후에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 동네는 과거에도 수차례 가봤기 때문에 그 여건이나 이런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적으로 압사 사고가 난 그 통로 같은 경우는 지리가 한 4~50여 미터 되고요. 폭이 3미터, 심지어는 거기에 적치물 같은 것도 있고, 도로의 요철, 더 치명적인 게 경사도 10% 정도 있고요. 또 거기에 왔다 갔다 하는 군집되어 있던 시민분들이, 술 먹은 게 잘못은 아니에요. 하지만 음주자가 상당 부분 있을 거고요. 그런 부분들이 어우러져서, 사고가 나면 항상 나쁜 조건들이 어우러져서 그것이 큰 사고로 이루어지거든요. 그런 부분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 김우성> 이게 전날도 예고가 돼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지하철 출구 1번에서 나와서 그 골목으로 올라가려는 사람, 또 뒤에 세계 음식거리에서 내려오는 사람. 그러니까 말 그대로 샌드위치 상태가 되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되는 건데, 여러 번 지금 주차 문제, 차량 문제. 이 상황에 대해서 계속 불편이 제기가 되면 미리 뭔가 거기에 대한 통제를 하면 되지 않았을까라는 안타까움을 뒤늦게 좀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 이용재> 그런 부분은 저도 그런 생각은 같이 하고 있죠. 그런데 이제 몇 가지 짚어볼 문제는 호텔 앞 도로는 약 4차선 도로예요. 그러다 보니까 폭이 상당히 넓죠. 그리고 식당이나 술집이 밀집되어 있는 부분에는 도로들이, 사고가 난 곳은 약 3m 정도, 나머지 도로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좁죠. 6m, 5m, 4m 대부분이 이 정도예요. 그런 상태에서 거기에 무지막지한 인원이 밀집돼 있는 상태였던 거죠. 그런데 해밀톤 호텔 앞 도로 4차선 도로를 차량 통제했으면 어땠겠느냐. 그 부분도 사실은 가정입니다마는 예컨대 통제를 했다라고 치자고요. 그러면 거기에 수많은 관광객이나 거기에 왔던 분들이 그 도로를 가득 메웠을 가능성이 크죠. 그런 상태에서 만약에 또 이런 사고가 있었다라고 하면, 이게 수백 명도 아니고 수천 명도 아니고 수만 명이 거기에 밀집되어 있는데, 그런 상태에서 4차선 도로마저 사람들로 밀집돼 있었다고 하면 오히려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요인이 더 크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그런 추측과 가정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 김우성>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부분도 향후 논란이 계속 될 부분입니다만, 아예 도로를 통제해서 광장처럼 확대해 버리면 어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인파가 거기에 많이 모이면 구급차량이나 이런 것들이 들어오거나 할 때 더 어려웠을 것이다. 보완책으로 사실은 구급 통로 같은 것들을 확보하는 그런 사례도 얘기 하더라고요. 그런 방식도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 이용재> 4차선 도로는 그래도 꽤 폭이 넓으니까. 말씀하신 대로 1차선이든 2차선 정도는 비상 차량의 진입을 위해서 열어놓을 수도 있고, 나머지 2개 차선만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는 방법도 선택적으로 쓸 수는 있었겠죠. 그러나 식당들이 밀집돼 있는 도로 같은 경우는 워낙 도로가 좁은 거예요. 넓어야 6m예요.

◇ 김우성> 그렇죠. 뒤편을 말씀하시는 거죠.

◆ 이용재> 구급 차량이나 이런 것이 급히 들어올 만큼 도로를 선택적으로 통제를 한다는 것은, 여건상 굉장히 쉽지 않았을 것이고요. 오히려 더 역효과가 있는 부분도 있을 거다라는 얘기죠. 그래서 결론을 놓고 보면 이런 얘기, 저런 얘기가 많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러나 그것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만큼 효과성이 있고, 이 사고의 규모를 축소시키는 데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했을까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조심스럽고요. 여러 가지 의문이 드는 부분도 많이 있다는 얘기죠.

◇ 김우성> 대통령도 말씀했지만,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원인을 알아내야 할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몰리는 장면들이 종종 언론에서 많이 보도가 됩니다. 또 뒤에서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밀어" 이런 말들도 들렸고,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압사 사고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또 안전교육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청취자분들이나 국민들은 잘 모르십니다. 압사 사고라는 게 어떤 방식, 어떤 형태로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요?

◆ 이용재> 압사라는 건 쉽게 말하면 사람이 끼이거나 깔리는 것을 지칭하는 건데요. 그래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걸 보통 '압사'라고 이렇게 정의할 수가 있는데요. 압사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몇 몇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가 일단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아야 하는 거죠. 지금 돼서는 잘 안 일어나죠.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야 한다는 조건 하나, 두 번째가 많다고 해서 나는 건 아니에요. 군집도, 밀집도가 얼마만큼 심하냐. 이게 또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거든요. 그 기준은 일반적으로 1제곱미터당 한 6~7명이 들어가면 벌써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하고요. 10명이 넘어서게 되면 압사의 위험에 처하는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언론에 일부 나오는 내용을 보면, 심지어는 1제곱미터당 10명이 넘은 경우도 있었다는 것도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아마 경찰에서 틀림없이 그 부분을 조사할 겁니다. 왜냐하면 면적 계산되잖아요. 어느 정도 정확성 있게 계량적인 수치로 나올 수 있을 거죠. 그렇게 보면 아마도 압사가 일어날 만큼의 군집도는 틀림없이 됐을 거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압사가 일어나는 건 아니에요. 그러면서도 뭔가 그 압사가 일어날 만한 어떤 충격적인 '이벤트'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그 이벤트라는 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외국에 축구장, 경기장 같은 데서 압사 사고가 있었던 사례가 있잖아요. 그런 경우는 최루탄을 쐈다. 굉장히 충격적인 이벤트죠. 사람이 몰리게 돼 있는 거죠. 또는 이목을 끌만한 그런 퍼포먼스가 있다든지, 또는 어떤 인기 연예인이 나타났다든지, 아주 특이한 재밌는 행동이 있다거나. 이런 것들은 다 이벤트라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과 군집도가 높은 상황에서 충격적인 이벤트가 있으면 사람들이 쏠리게 돼 있는 거죠. 그럴 경우에는 압사 사고가 일어나기에 최적화된 조건인데요. 이번 대형 사고가 그런 요건을 모두 갖추었다. 이렇게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공간과 상황, 그리고 그걸 유발할 만한 어떤 특정한 사건이라든지 영향. 이런 것들이 복합적이다. 참 안타깝습니다. 다시라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국민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 이용재> 아마 전국민이 그런 심정일 겁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있었으면, 사고가 발생한 직후에 조치를 한다면 가능할까? 이렇게 묻는 분들도 많은데, 또 하나는 도착한 응급대원이 아예 구조를 못하는 상황도 보도가 됐거든요.

◆ 이용재> 그 부분도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일단 관이나 기업에서 주최하는 공식적인 행사나 이벤트의 주체가 있는 경우는, 우리 소방법에도 있습니다. 구조구급대원이나 소방대원이 근접대기를 할 수 있는 제도적인 근거도 소방기본법에 현재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근접대기를 안 한 게 아니라, 사실은 근접대기 하는 그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그 사고가 발생된 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 약 220m 이내에 119 안전센터가 있어요. 파견된 것보다 고정된 119 안전센터가 있다는 건 사실은 더 좋은 조건이에요. 119 안전센터는 인원이 얼마 안 되죠. 그런데 용산소방서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한 3km 정도가 돼요. 그런데 그 사고가 일어났던 지점을 중심으로 해서 사람들이 밀집된 곳이 반경 1km 정도라고 가정을 해 보면, 실질적으로 사고 지점과 용산소방서와의 거리는 2km 정도 내외라는 얘기예요. 그 정도면 소방대원이 3분 안에 출동할 수 있고, 또 나오는 보도를 보면 3분 안에 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근접한 위치까지, 바로 사고 인근까지 왔는데 워낙 많은 사람이 밀집돼 있다 보니, 근접한 지역까지 왔다 하더라도 압사자가 여러 명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진이 됐던 것이죠. 그러다보니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4~5분의 골든타임을 다 넘어버린 거예요.

◇ 김우성> 사고의 특성상 골든타임이 굉장히 짧은데요. 물에서 난 사고랑 비슷하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착해도 구조하는 데까지의 과정 때문이다. 이런 얘기해주셨고요. 저희가 지금 이태원 주민과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당시 지금 현장 상황을 목격하신 분인데, 경찰의 통제라든지 예년처럼 뭔가 일방통행이라든가 통제라든지 이런 게 전혀 없었다. 이렇게 토로를 하셨습니다. 이분의 주장입니다만, 안전을 위한 경찰 당국의 통제. 물론 주최가 있는 거와는 다르겠지만, 주최가 없더라도 경찰이 일단 안전을 지켜야 되니까요.

◆ 이용재> 그 부분들은 저 역시도 진짜 왜 그랬을까라는 그런 아쉬움 내지는 안타까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지적하는 부분이 상당 부분 일리가 있다고 보고요. 저는 그런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한편으로 결과론적으로 보면, 과연 경찰분들이 몇 분이 통제했는지는 자료 나오는 거 보면 130명이라는 얘기도 있고, 200명이라는 얘기도 있고, 하여튼 그 정도겠죠. 그렇다라면 얼마나 더 투입이 됐다고 하더라도 과연 이번 사고와 같은 특별한 경우의 사고에 얼마만큼 그것이 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역시 의문은 드는 부분은 있죠.

◇ 김우성> 비슷한 발언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어제 했습니다. 미리 배치해서 해결될 수 있던 문제가 아니었다고 그래서 지금 질타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재> 저는 그분의 표현이 진실을 얘기했다고는 하지만, 표현상에 있어서는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거죠.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는 거죠. 결과론적으로 보면 경찰을 조금 투입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거거든요. 여러 가지 여건은 있지만, 그렇지만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조금 안타깝죠. '많은 인원이 있었다면' 그런 아쉬움은 반드시 있는 것이죠.

◇ 김우성> 국민들께서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달라. 이런 질타인 것 같고요.

◆ 이용재> 이건 추가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게 정말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였고, 유가족의 고통은 이 세상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일 텐데. 그렇다 하더라도 마녀사냥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그렇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 김우성>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실관계가 알려져야 될 텐데요. 소방방재 쪽의 전문가이시니까요. 극장에 가도 화재가 났을 때 한 출입구로 몰리면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내를 하는데, 지금 그런 대비가 전혀 안 되어 있거나. 물론 강제로 할 수는 없습니다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하는 축제라고 한다면 최소한의 그런 안전에 대한 계획이나 대비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충분했다라고 평가하실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재> 충분했다고 볼 수 없죠. 사실 이번 사고에 있어서 세부적으로 보면 그런 부분의 문제가 있었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죠.

◇ 김우성>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슷한 상황, 혹은 많은 분들이 모였을 때에 대한 대비책들이 좀 더 마련돼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용재>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이용재 교수였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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