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신원불명 사망자는 40대 내국인 여성…154명 전원 신원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31일 오전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를 포함해 이번 사고로 숨진 154명의 신원 확인을 마쳤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사망자 154명의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며, 마지막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를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31일 오전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를 포함해 이번 사고로 숨진 154명의 신원 확인을 마쳤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사망자 154명의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며, 마지막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를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총 475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해 목격자 조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목격자 44명을 조사했고 공공 CCTV는 물론 사설 CCTV까지 총 42개소 52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사고와 관련된 SNS 영상물도 정밀 분석 중"이라며 "추가 목격자 조사와 영상 분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사한 목격자 수가 적다는 지적에는 "경찰로서는 사고현장 수습과 사망자 확인이 급선무였다"며 "상황이 정리된 뒤 어제 하루에만 44명을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정부는 참사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하고, 부상자들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실 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기로 하는 등의 유가족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또 이번 주 토요일(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기관, 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better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옷 찢긴 언니에 맨투맨 입혀주신 분 찾아요”…이태원 은인 찾아나선 동생
- 배우 윤홍빈 “20분간 CPR, 끝내 못 살렸다…사방에서 ‘제발 눈떠’”
- “박병화 오는 줄 알았으면 절대 방 안내줬다” 원룸 주인 분노…화성시장 “강력 저지”
- BJ 케이 "나 때문에 사고? 말도 안된다"…'이태원 참사' 루머 해명
- '프듀2'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숨져…24세
- [영상] 참사 전 벽 타고 탈출한 외국인…“순간 선택이 목숨 살려”
- “SNS 접겠다”던 조국, 26일만에 올린 사진보니…
- “더 살리지 못해 죄송”…이태원 현장 출동 경찰관의 심정
- 한양대 유학생 아들 잃은 美아빠 “수억번 동시에 찔린 것 같다”
- “후기만 믿고 배달 음식 시켰는데” 거짓 리뷰 이 정도일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