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하루 확진자 3개월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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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2600명을 돌파해 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를 실시해왔지만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한편 2019년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래 중국 정부는 국민적 불만과 글로벌 경제 고립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고강도 방역 조치인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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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2600명을 돌파해 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30일 전국적으로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26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보다 802명 증가한 것으로 3개월래 최고치다. 특히 지난 5일 평균인 1400건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를 실시해왔지만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에 지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 현상도 나오고 있다. 세계 아이폰 제조 허브(중심)인 정저우의 폭스콘 아이폰 조립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
그동안 폭스콘은 노동자들에게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면서 아이폰 생산을 독려했었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들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래 중국 정부는 국민적 불만과 글로벌 경제 고립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고강도 방역 조치인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많은 사람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 공산당 대회에서 제로코로나 정책 해제를 시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그러나 그는 생명을 구하는 수단으로 해당 원칙을 옹호하며 언제 끝낼지에 대한 방향을 잡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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