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돌아오는 중"이라던 펩 칭찬에 텐 하흐, "아직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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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에 반응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아직은 그런 소리를 들을 시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을 들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시기상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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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에 반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전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3점(7승 2무 3패)으로 5위에 자리했다.
힘든 경기였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이 다소 부진에 빠져 있긴 하지만 선수 면면은 화려한 만큼 90분 내내 맨유를 압박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선 다소 밀렸지만 유효 슈팅은 오히려 앞선 만큼 위협적인 장면을 다수 연출했다. 하지만 최근 좋은 분위기를 타며 상승세에 있던 맨유는 웨스트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4백은 좋은 수비력을 자랑했고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텐 하흐호'는 점차 그 체계를 잡아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그 2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꾸준히 올랐고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 리그 5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맨유의 최근 상승세에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도 칭찬을 했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맨유가 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처럼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팀들이 많다. 그것이 우리 맨시티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라이벌 적장이 인정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아직은 그런 소리를 들을 시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을 들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시기상조다"라고 답했다.
100%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경기력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경기를 더 잘 운영했어야 한다. 경기에 임하는 정신력, 골을 넣는 능력, 공격하는 방식 등 우리는 더 성장시켜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그들(맨시티)을 추적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부분은 많았다. 텐 하흐 감독은 "전반전엔 잘했다. 기회가 많았고 수비진부터 시작된 빌드업도 좋았다. 에릭센의 패스는 좋았고 래쉬포드의 마무리도 강력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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