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넘어서도 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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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지난 8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6%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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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노후 위해 경제활동"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지난 8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6%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고 31일 밝혔다.
은퇴 희망 평균연령은 69.4세로 우리나라 실질 은퇴연령 평균 72.3세(2018년)보다 2.9세 낮았다. 2019년 조사(67세) 때보다 2.4세 상승했다. 전경련은 "우리나라 중장년은 70세 이전 은퇴를 희망하지만, 경제사정과 노후 준비 부족 등 현실적인 이유로 노동시장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장년 구직자의 72.5%는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계약종료(53.1%), 사업부진·휴폐업(11.7%),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7.7%) 등 비자발적 퇴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년퇴직 응답은 10.7%에 그쳤다. 36.8%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였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및 개인용돈, 자녀 교육비 마련 등 경제적 사정(49.5%)이 가장 많았다. 일하는 즐거움(22.2%), 건강 유지(11.3%), 습득한 전문 지식과 기술 전수(7.7%) 등이 뒤를 이었다.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구인·구직매칭(32.3%), 채용행사 및 일자리 정보제공(21.4%), 취업 연계 직업훈련 및 기술교육(19.9%) 등을 꼽았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 시 희망하는 임금은 월 273만원이었다.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구인구직매칭(32.3%), 채용행사 및 일자리 정보제공(21.4%), 취업연계 직업훈련·기술교육(19.9%), 구직능력향상 교육(10.0%) 등을 언급했다.
57.2%는 재취업 시 주된 경력과 다르게 희망직종을 변경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연령 제한으로 기존 직종으로 재취업이 어렵다'(55.6%)가 가장 많았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 구직자는 당장이라도 일하고 싶어 하지만 희망하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며 "자기분야를 고집하기 보다는 눈높이를 낮추고 재취업 교육을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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