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9012억원…지난해 대비 23.9%↑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10. 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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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4조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감소의 영향이 있었지만,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연결 기준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석유화학 시황의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양극재 등 첨단소재의 근간인 전지재료 사업을 지속 확대해가며 이익의 규모를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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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매출 14조1777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33.8% 증가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높여"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4조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수치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493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세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화학 측은 4분기에 글로벌 수요 부진 지속 및 공급 증가 등으로 어려운 시황이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향후 점진적인 시황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 5822억원, 영업이익 4158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IT·반도체 전방시장 악화 속에서도 양극재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규모도 확대됐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및 북미 고객사 수요 개선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LG화학 측은 밝혔다.  

LG화학 측은 4분기에는 북미 생산능력 확대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되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감소의 영향이 있었지만,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연결 기준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석유화학 시황의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양극재 등 첨단소재의 근간인 전지재료 사업을 지속 확대해가며 이익의 규모를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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