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앞둔 김원형-홍원기 감독 “홈에서 축배를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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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르는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이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과 홍 감독은 31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몇차전에서 끝내고 싶냐'는 질문에 각각 5차전, 4차전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2차전은 SSG의 홈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3∼4차전은 키움의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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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르는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이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과 홍 감독은 31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몇차전에서 끝내고 싶냐’는 질문에 각각 5차전, 4차전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사실 4연승을 하고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하지만 홈구장에서 우승 축배를 들고 싶기에 5차전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도 "시즌 마지막 경기를 고척에서 하고, 팬들과 함께 우승의 축배를 들자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2차전은 SSG의 홈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3∼4차전은 키움의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이후 5∼7차전은 다시 인천으로 넘어와 치러진다.
SSG는 정규리그에서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첫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1위를 지키는 것)’로 1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3위였던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SSG와 만났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 동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했다. 훈련을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정규시즌에 이어 KS에서도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꼭 이뤄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태지만, 1년 동안 고생해 온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멋진 도전을 이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는 동안 설?다. 지금은 감독이라 개인적으로 긴장도 되고, 부담도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3년 전에는 코치로 키움 선수들과 한국시리즈를 치른 홍 감독은 "이제는 수장으로서 팀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KS를 치르는 마음이 새롭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이날 미디어데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김 감독은 출사표를 밝히기 전,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도 "이태원 참사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야구인으로서 제일 큰 축제를 앞두고 이런 일이 일어나 마음이 아프다. 한 가장의 아빠, 부모로서 아픔을 공감한다.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팀 감독과 SSG의 최정과 한유섬, 키움의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는 모두 왼쪽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
인천=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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