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앞둔 김원형-홍원기 감독 “홈에서 축배를 들겠다”

정세영 기자 2022. 10. 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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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르는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이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과 홍 감독은 31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몇차전에서 끝내고 싶냐'는 질문에 각각 5차전, 4차전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2차전은 SSG의 홈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3∼4차전은 키움의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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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김원형 감독(오른쪽)과 키움의 홍원기 감독이 1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11월 1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르는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이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과 홍 감독은 31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몇차전에서 끝내고 싶냐’는 질문에 각각 5차전, 4차전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사실 4연승을 하고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하지만 홈구장에서 우승 축배를 들고 싶기에 5차전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도 "시즌 마지막 경기를 고척에서 하고, 팬들과 함께 우승의 축배를 들자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2차전은 SSG의 홈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3∼4차전은 키움의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이후 5∼7차전은 다시 인천으로 넘어와 치러진다.

SSG는 정규리그에서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첫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1위를 지키는 것)’로 1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3위였던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SSG와 만났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 동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했다. 훈련을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정규시즌에 이어 KS에서도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꼭 이뤄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태지만, 1년 동안 고생해 온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멋진 도전을 이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는 동안 설?다. 지금은 감독이라 개인적으로 긴장도 되고, 부담도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3년 전에는 코치로 키움 선수들과 한국시리즈를 치른 홍 감독은 "이제는 수장으로서 팀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KS를 치르는 마음이 새롭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이날 미디어데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김 감독은 출사표를 밝히기 전,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도 "이태원 참사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야구인으로서 제일 큰 축제를 앞두고 이런 일이 일어나 마음이 아프다. 한 가장의 아빠, 부모로서 아픔을 공감한다.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팀 감독과 SSG의 최정과 한유섬, 키움의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는 모두 왼쪽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

인천=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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