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통령실' 국감 연기 합의…"이태원 참사 콘트롤타워"

이원광 기자 2022. 10. 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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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이태원 참사' 수습 지원을 위해 다음달 3일로 예정됐던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약 1주일 연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방금 전 여야 수석 간의 전화로 (다음달) 3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감은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2일 예정된 국회 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운영위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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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여야가 '이태원 참사' 수습 지원을 위해 다음달 3일로 예정됐던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약 1주일 연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오후 통화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날 5시30분쯤 공식 회동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정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방금 전 여야 수석 간의 전화로 (다음달) 3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감은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도 기간이 끝난 이후 (국감을) 열기로 구두 공감을 이뤘고 오늘 오후 5시30분쯤 수석들이 회동해 명확한 공식 입장과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일 예정된 국회 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운영위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현재 벌어진 참사 콘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어서 이렇게 정했다"며 "진성준 수석이 송언석 수석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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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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