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에… 금융당국, 잇따라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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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4명이 숨진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계획된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63빌딩 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회계의 날 기념식이 취소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태원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만큼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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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63빌딩 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회계의 날 기념식이 취소됐다.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한 조치다.
'회계의 날'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유공자 등에게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제4차 금융규제 혁신 회의와 같은 달 3일로 계획된 출입기자단 간담회도 취소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다음달 1일 계획된 '2022 부산 해양·금융 위크 및 부산 해양 금융 컨벤션'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 원장은 같은 날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진행될 취약 차주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도 취소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태원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만큼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는 지난 30일부터 조기가 게양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56명, 여성 98명으로 연령별로는 ▲20대 103명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9명 ▲50대 1명 순이다.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을 포함하면 사상자는 총 303명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 선포 방침을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모든 정부 부처와 관공서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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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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