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이태원 참사' 막을 수 있었던 인재"

김민욱 wook@mbc.co.kr 2022. 10.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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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추모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 4·16연대 소속 유가족 등 27명은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묵념한 뒤 정부에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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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 현장 찾은 4·16 가족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추모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 4·16연대 소속 유가족 등 27명은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묵념한 뒤 정부에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김종기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같은 아픔을 먼저 겪은 아빠로서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황에서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고 대비하면 막을 수 있던 인재"라고 말했습니다.

김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끝으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8년 넘게 싸워왔는데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참사의 원인을 규명해 책임을 묻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이 비극적 참사의 유가족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국가의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22496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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