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경찰 154명 신원 확인 마쳐… 마지막 1명은 40대 내국인 여성

정지윤 기자 2022. 10. 31.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154명의 신원 확인을 모두 마쳤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신원 파악이 안 된 사망자 1명의 신원 확인을 마지막으로 모두 154명의 사망자 신원 확인을 끝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사망자의 지문을 전수 채취한 뒤 감정해 신원이 확인된 내국인 사망자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신원 파악을 모두 마친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문 감정과 유전자 정보 분석

경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154명의 신원 확인을 모두 마쳤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에 집중한다.

31일 오전 10시 30분 경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신원 파악이 안 된 사망자 1명의 신원 확인을 마지막으로 모두 154명의 사망자 신원 확인을 끝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지문 감정과 유전자(DNA) 정보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오전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를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으로 최종 확인했다. 경찰은 마지막 신원 확인자는 지문 상태가 좋지 못해 특징점을 잡아 육안으로 비교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문 감정과 사진 유전자 정보 분석 등을 통해 내·외국인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우선 사망자의 지문을 전수 채취한 뒤 감정해 신원이 확인된 내국인 사망자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외국인은 주민등록증이 없고 엄지손가락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아 입국 당시에 등록한 두 번째 손가락 지문을 다시 뜨느라 시간이 다소 걸렸다. 지문 기록이 없는 미성년자는 유전자 대조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신원 파악을 모두 마친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 30일 목격자 44명을 조사하고 사고 장소 인근 CCTV 52대의 영상과 SNS에 올라온 현장 동영상을 확보해 당시 상황을 정밀 분석 중이다.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사건을 ‘디지털 증거 긴급 분석’ 대상으로도 지정했다. 분석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증거 분석 절차에 돌입해 신속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