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채소센터 한국사무소 'ODA' 주목…우리 농업 우수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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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채소센터 한국사무소가 주최하는 '농촌진흥청 연수생 동문회, 채소 분야 ODA(공적개발원조) 훈련'이 주목받고 있다.
장성회 세계채소센터 한국사무소장은 "해외와 우리 농업을 연결해 침체한 농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ODA 훈련의 목적"이라며 "ODA 훈련이 우리 농업의 해외 진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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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세계채소센터 한국사무소가 주최하는 '농촌진흥청 연수생 동문회, 채소 분야 ODA(공적개발원조) 훈련'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캄보디아, 스리랑카, 필리핀 등 동·서남 아시아 10개국의 농업·원예직 공무원 48명은 지난 19일부터 비대면으로 ODA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농촌진흥청을 다녀간 해외 연수 공무원들로, 지속적인 농업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동문회를 결성했다.
세계채소센터 한국사무소는 매년 이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채소 육종, 재배, 방제 등 최신 농업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ODA 훈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국내·외 12명의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청했다.
먼저 서울대학교 강병철 교수가 고추 육종의 차세대 기술, 바이러스 저항성 고추 생산 연구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계채소센터 소텔로 카도나(Sotelo Cardona) 박사도 바이러스 연구 동향 및 채소 자원 유전자은행에 대해 강연했다.
앞으로 세계채소은행 유전자은행 매니저인 조네벨드(Zonneveld) 박사와 일본 쓰쿠바대학의 에즈라(Ezura) 박사, 요시오카(Yoshioka) 박사 등의 강연을 남겨두고 있다.
국내 우수 스마트팜 기업을 소개하는 '기업 탐방'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ODA 훈련은 오는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사무소는 이를 통해 우리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진흥청 연수생 동문회와 국내 종자 회사 및 강소농을 연결, 해외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장성회 세계채소센터 한국사무소장은 "해외와 우리 농업을 연결해 침체한 농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ODA 훈련의 목적"이라며 "ODA 훈련이 우리 농업의 해외 진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개소한 세계채소센터 한국사무소는 채소 육종, 재배 기술, 수확 후 관리와 관련한 기술·정보를 창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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