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섬진강 예술인마을 입주작가 양은정·오종은 그림전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섬진강 예술인마을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군은 오는 11월1일~12월31일 섬진강미술관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주제로 예술인마을 입주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군이 조성한 섬진강 예술인마을은 청년 감소에 의해 성장동력이 약해지면서 외부의 젊고 생동감 있는 작가들를 수혈해 마을에 생기를 더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에 좀 더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6명의 작가가 입주해 예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초대전에서는 입주작가 중 양은정과 오종은의 서양화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양은정은 ‘2020년 순창미술발전소’ 대표로 ‘우리동네 공공미술 사업’을 49명의 작가와 함께 완성한 뒤 현재는 예술인마을 입주작가로 마을사업과 ‘디카시집’ 발간 등 섬진강 일대 스토리텔링 그림책 만들기 작업에 힘쓰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 발효의 찬란한 신비로운 빛깔을 오방색의 화려함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항아리를 매개로 표현해 냈다.

오종은은 회화와 설치미술을 전문으로 하며 2019년 ‘지극히 사적이고 부질없는 것에 대하여’, 2018년 ‘프레이 투 헤븐(Pray to Heaven)’이란 타이틀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한-튀르키예 수교 65주년 기념 미술교류전’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아트캐피털 살롱 콩바레종 2022’에도 참여했다.

최영일 군수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성과 혼이 담긴 작품을 선보여준 두 작가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군민들도 섬진강미술관에서 새로운 예술세계를 감상하고 삶의 활력을 얻길 바라며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