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나이에 이런 비극이…” 대전 합동분향소 시민 발걸음 이어져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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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2시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공병렬(32·유성 장대동)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대전시청 인근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윤모(65)씨는 "이태원 참사 뉴스가 뜬 지난 토요일(29일) 밤부터 주말 내내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명복을 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대전시는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연말까지 남은 축제·행사 12건에 대해 면밀한 안전계획수립과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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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설렜을 청춘들에게 왜 이런 비극이…”
대전시청 인근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윤모(65)씨는 “이태원 참사 뉴스가 뜬 지난 토요일(29일) 밤부터 주말 내내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명복을 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분향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소식 대전경찰청장, 박희조 동구청장,서철모 서구청장 등과 이번 사고를 안타까워하는 시민 조문이 잇따랐다.
꽃집 사장인 김지안(42·둔산동)씨는 “시민으로써 너무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큰데 뭐라도 하고 싶어 국화를 나눠주고 있다”면서 “비록 꽃 한송이지만 고인들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연말까지 남은 축제·행사 12건에 대해 면밀한 안전계획수립과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청 실내 합동분향소는 이날부터 국가애도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이번 참사로 대전시민 20대 여성 3명, 30대 남성 1명 등 4명이 숨지고 20대 여성 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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