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대구지역 공연들 취소·연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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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인해 대구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공연들이 모두 취소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 애도 기간이 오는 11월5일까지 선포됨에 따라 각 문화예술 공공기관에 애도 기간까지 예정된 기획 공연 일정을 가급적 애도 기간 이후로 이동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로 인해 각 문화기관은 오는 11월5일까지 예정된 모든 기획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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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인해 대구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공연들이 모두 취소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 애도 기간이 오는 11월5일까지 선포됨에 따라 각 문화예술 공공기관에 애도 기간까지 예정된 기획 공연 일정을 가급적 애도 기간 이후로 이동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로 인해 각 문화기관은 오는 11월5일까지 예정된 모든 기획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장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음악협회 주최의 '유네스코가 선택한 대구' 공연은 오는 11월7일로 미뤄졌다.
같은날 김광석길에서 대구시인협회가 시의 날(오는 11월1일)을 맞아 개최할 '대구의 시 콘서트-시에 물들다' 행사도 급히 취소됐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3일부터 4일까지 각각 계획된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무대 '파비오 비온디&에우로파 갈란테' 공연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은 오는 11월14일로 연기했다. 파비오 비온디&에우로파 갈란테 공연은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중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1월4일과 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5번째 메인 오페라인 '신데렐라'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오는 11월18과 19일 축제 폐막작인 오페라 '심청'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오페라 신데렐라를 공연할 영남오페라단과 회의를 마쳤으며 대관 기간을 피해 오는 12월 중순께 공연하기로 결정했다"며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취소를 안내 중이며 일정 조율 뒤 티켓 구매가 다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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