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트윈트리·시그니쳐타워 `LEED 플래티넘` 인증

트윈트리타워 및 시그니처타워 전경.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이지스자산운용은 트윈트리타워(서울 종로구)와 시그니쳐타워(서울 중구)가 LEED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각각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국제적 친환경 건축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획득한 운용자산은 올해만 7개로 늘어났다.

두 건물이 받은 인증은 최신 버전인 'v4.0'으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Operations and Maintenance) 인증이다. 건물의 에너지·물·폐기물 사용량 및 재활용 현황 등 실제 운영 기록으로 친환경 성과를 평가한다.

트윈트리타워와 시그니쳐타워는 LEED 평가에서 △넓은 조경 면적 확보 △100% 지하 주차에 따른 열섬 현상 저감 △절수형 고효율 위생기구 사용에 따른 수자원 절감 △진단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사용 효율화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 등에서 공통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관 투자자와의 협업으로 친환경 건물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LEED v4.0 O+M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건물 중 서울스퀘어를 제외한 전부를 운용하고 있다. 앞서 서울스퀘어에 이은 국내 두번째 사례로 오토웨이타워의 LEED v4 O+M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남산스퀘어, VPLEX, 아레나스 양지, 광화문G타워 등 골드 인증도 추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한 업무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옥으로 임차 중인 세우빌딩 13층으로 LEED ID+C(인테리어 디자인 및 건설) 골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세우빌딩 2층도 LEED 인증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친환경 자산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