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반지 겨눈 SSG “우리 강점은 경험” vs 첫 우승 도전 키움 “패기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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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5번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 반지를 원한다.
SSG로 이름이 바뀐 뒤에는 첫 우승 도전이지만,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거둔 4차례 KS 우승(2007·2008·2010·2018년)을 기억하는 선수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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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짬’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한유섬·SSG 랜더스)
SSG는 5번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 반지를 원한다. SSG로 이름이 바뀐 뒤에는 첫 우승 도전이지만,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거둔 4차례 KS 우승(2007·2008·2010·2018년)을 기억하는 선수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주장 한유섬(33)을 비롯해 김강민(40), 최정(35), 김광현(34) 등은 과거 KS 우승의 주역들이었다. 그 중 김광현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SK 시절 KS 우승반지 4개를 손가락에 낀 사진을 올렸는데, 후배 김택형(26), 오원석(21)과 반지를 나눠 끼며 5번째 KS 우승을 염원했다.
반면 키움은 아직 KS 우승반지가 없다.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염경엽 KBO 기술위원장(54)과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49)이 이끌던 2014, 2019년 KS에서 정규시즌 1위였던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에 도전했지만, 끝내 염원을 이루지 못했다. 물론 키움은 지난 10년간 포스트시즌(PS)에만 9차례나 진출하며 꾸준히 강팀으로 군림해왔다. 올 시즌에 앞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에도 이정후(24)는 “최근 10년간 두산을 뺀 팀 중에 우리만큼 가을야구를 한 팀이 있는가”라고 맞받아쳤다. 다만 KS 무대에서 경험이 많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에 맞서 최정은 “우리 팀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어 어려운 상황에도 잘 대처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유섬도 “키움과는 항상 쉽게 끝나는 경기가 없었던 것 같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이정후 선수를 필두로 연령층이 젊고 좋은 선수가 많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짬’이 뭔지 보여드리겠다. 또 죄송스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승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면 그 기분은 다음에 느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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