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슈퍼두퍼' 1호점 오픈…'포화상태' 수제버거 시장 판도 바꿀까

이상학 기자 2022. 10. 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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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수제버거 '슈퍼두퍼' 운영을 본격화하며 종합외식기업으로 외연확장에 나섰다.

다만 경쟁이 격화된 국내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에서 슈퍼두퍼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bhc그룹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다린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쥬이시한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품질과 맛은 물론 트렌드에 맞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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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터프 이터리' 5개월만에 1호점 철수
'美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 상륙 예정…버거 시장 경쟁 심화
임금옥 bhc그룹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슈퍼두퍼 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bhc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수제버거 '슈퍼두퍼' 운영을 본격화하며 종합외식기업으로 외연확장에 나섰다.

국내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은 레드오션에 해당돼 경쟁력 확보가 우선 과제로 꼽힌다.

지난 5월 '오바마 버거'라는 타이틀을 달고 국내에 들어온 '굿 스터프 이터리(GSE)'가 5개월여 만에 철수 절차를 밟는 등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다.

bhc그룹은 31일 서울 서초구 슈퍼두퍼 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제버거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식 오픈일은 내달 1일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금옥 대표는 "슈퍼두퍼의 첫 글로벌 매장으로, 제가 아는 선에선 버거 매장 중 세계 최고급이 아닐까 한다"며 "계속 점포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bhc그룹은 브랜드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연구원을 미국 패티 공장에 보내 가공 기술을 가져왔다. 대부분의 식재료를 현지와 동일한 규격에 맞추고, 시스템 적용을 위한 기술제휴도 완료했다.

다만 경쟁이 격화된 국내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에서 슈퍼두퍼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1일 서울 서초구 '슈퍼두퍼(Soper Duper)' 강남점에서 모델들이 프리미엄 수제버거 글로벌 1호점을 알리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 5월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GT가 들여온 GSE는 이날을 끝으로 5개월여만에 1호점을 철수한다. 1호점이자 유일한 점포의 운영이 종료되면서 사실상 국내 사업 철수 수순을 밟는 것으로 해석된다. 후발주자로 국내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상황이 좋지가 않았다.

국내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은 2016년 '쉐이크쉑'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커졌다.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성공을 거둔 쉐이크쉑은 한국에도 무난히 안착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쉐이크쉑은 현재까지 2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굳건히 버티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초 상륙을 앞둔 미국 3대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등장이 국내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파이브가이즈는 쉐이크쉑과 '인앤아웃버거'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명성을 얻었고,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유독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 1호점을 열 계획이다. bhc그룹 입장에선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상륙하기 전 시장 내 자리를 잡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bhc그룹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다린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쥬이시한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품질과 맛은 물론 트렌드에 맞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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