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도 9명 이태원 참사…"안전교육 더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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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압사' 사망자 154명 중 9명이 학생·교사로 밝혀진 데 대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안타까움을 표하며 교내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은 사고 관련 심리 지원이나 장례 등을 좀 챙겨야 할 것 같고, 정책적으로는 학교 안전교육에 대해 좀 더 개선하는 쪽으로"라고 말한 뒤 "지금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 같은 케이스를 예방할 수 있는 인식 교육을 조금 더 강화한다든지 그런 방안들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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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장상윤 교육차관, 조희연 서울교육감 조문
"학교 안전교육, 사고 관련 심리지원" 강조
피해자 9명 중 학생 6명, 교사 1명이 서울
교육청 "핼러윈 관련 행사 자제" 학교 공문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핼러윈 압사' 사망자 154명 중 9명이 학생·교사로 밝혀진 데 대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안타까움을 표하며 교내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31일 오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너무 안타까운 사고"라며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학교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다져봐야 될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은 사고 관련 심리 지원이나 장례 등을 좀 챙겨야 할 것 같고, 정책적으로는 학교 안전교육에 대해 좀 더 개선하는 쪽으로"라고 말한 뒤 "지금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 같은 케이스를 예방할 수 있는 인식 교육을 조금 더 강화한다든지 그런 방안들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 6명과 교사 3명이 핼러윈 전날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에 휘말려 숨졌다.
이 중 학생 6명과 교사 1명은 서울시교육청 소속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은 중3~고2 재학생이며, 교사는 서울 관내 특수학교 교사로 조사됐다.
교육청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후 3시께 검은 리본을 달고 분향소를 찾았다. 그는 헌화 뒤 10초 간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조문을 마친 조 교육감은 "서울 교육가족을 대표해 정말 심심한 위로와 명복을 빈다"며 "우리 학생, 학부모와 교사도 희생자가 나왔다.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서울 모든 학생들이 예를 들면 심폐소생술(CPR)같은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까지도 이번 기회에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광장과 교육청 정문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내달 5일까지 운영된다.
교육청은 국가애도기간 중 불필요한 행사와 회의를 자제해달라고 각 학교에 요청했다. 특히 핼러윈 등 유사한 행사는 참여를 지양해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 등은 일정 변동 시 현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예정대로 진행하되 안전 교육 및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은 지난 30일 사고수습본부 회의 뒤 이 같은 내용의 교육감 특별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
조 교육감은 "사후 수습에 관계기관과 노력을 하고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들에겐 여러가지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며 "다양한 심리정서 지원을 해서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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